날이 풀리고 기온이 오르면서 지난 주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 찾아왔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포함되어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입자가 매우 작아 코점막과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의 질환을 일으킵니다.
다가오는 봄 날씨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
- 결막염 및 안구건조증
결막과 각막이 공기 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알레르기성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손으로 심하게 비빌 경우 각막의 손상으로 각막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피부건강
모낭보다 작은 미세먼지가 피부로 침투해 축적되면 색소침착, 주름 등을 유발하여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 코점막이 자극돼 점액을 증가시키고, 각종 알레르기 물질 때문에 평소보다 비염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폐질환
미세먼지가 체내 계속해서 쌓이게 되면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심근경색, 심부전, 폐렴 및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는 어디에서 왜 생겨난 것인지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미세먼지 원인
봄철 기온이 증가하면서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황사는 흙, 모레먼지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부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공장들로부터 발생한 미세먼지, 각종 중금속 등 해로운 물질들과 함께 넘어옵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평소의 4배에 달하는 먼지가 대기중에 떠다니는데, 그 안에는 납, 카드뮴, 알루미늄, 구리 등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금속은 인체에 들어오면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쌓이게 되며, 집중력 저하, 피로누적 등의 증상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3.미세먼지 대처 요령
- 마스크 착용
가장 쉽지만 중요한 방법입니다. KF94 마스크 착용을 권장드리며, 사용 전후로 교체하여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양가 있는 식사
미세먼지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기 및 인체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고치고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올리셔야 합니다.
- 미세먼지 수치 확인
수시로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여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외출 후 씻기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꼭 샤워를 통해 피부나, 눈, 호흡기에 있는 먼지들을 씻어내시기 바랍니다. - 적정 습도 유지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 많이 마시기
미세먼지로 인해 쌓은 유해물질을 배출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에 틈이 생겨 미세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자제하여 미세먼지를 사전에 예방하면 좋겠지만, 매일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힘든 얘기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라도 배출을 도와주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 녹두
녹두에 포한된 아르기닌, 글리신 등 다양한 아미노산 성분이 체내에 쌓은 독소와 노폐물을 중화시켜 줍니다. - 미나리
미나리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입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이 혈액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줍니다. 또한, 간의 해독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의 설포라페인 성분은 폐에 흡착된 유해 물질을 제거하여 기관지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미역
미역에 알리신은 중금속 배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듯한 봄 날씨를 기다리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그와 함께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많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위에서 알아본 대처요령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들 골고루 섭취하셔서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